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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1. 30. 03:42 - rockchalk

[04-05] vs. Nevada



지난 시즌 Kansas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Nevada에게 오늘에서야 복수했다. 그것도 확실하게 설욕했다. 작년 NCAA 토너먼트 Elite Eight에서 복수할 기회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Georgia Tech이 Nevada를 꺾고 올라와 리매치가 무산됐다. 사실 올해 팀은 작년보다 많이 약하다. 팀의 에이스였던 Kirk Snyder는 NBA에 진출했고 감독이었던 Trent Johnson은 Stanford로 자리를 옮겼다. Aaron Miles도 올해팀보다는 작년팀을 토너먼트에서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이라 말했다.

어찌됐건 32점차 대승으로 Kansas를 이유없이 2위로 밀어낸 투표자들한테도 깊은 인상을 줬다. Wayne Simien과 Keith Langford 둘 다 15점도 못 넣고 Kansas가 85점이나 넣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징조다. 수비도 훨씬 터프해지고 강력해진 것 같다.

올해도 가장 중요한 선수는 Aaron Miles다. Miles는 오늘 턴오버 없이 어시스트 10개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했다. 그가 경기를 얼마나 잘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Kansas의 경기력이 확연히 차이난다. Miles가 부진했던 첫 경기와 잘했던 나머지 두 경기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작년과 달리 Miles가 부진해도 전력 약화를 최소화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Russell Robinson은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었다. 시즌 초반 약팀들을 상대로 한 경기들을 보고 너무 앞서나가면 안되지만 Miles에게 충분한 휴식시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스스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이 경기에서 두 가지 대기록이 달성됐다. Keith Langford는 Wilt Chamberlain을 제치고 Kansas역대 최다득점 18위로 올라섰고 Aaron Miles는 오늘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해 Kansas 역대 두자리수 어시스트 경기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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