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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5. 03:49 - rockchalk

[04-05] vs. Pacific



Kansas가 Pacific을 물리치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오늘 승리로 다음 주 랭킹에서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Wake Forest를 대파한 Illinois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만 '관습'상 1위팀이 지면 2위팀이 그 자리를 승계하기 때문에 Kansas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Pacific은 작년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Kansas에게 78-63으로 패해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그 경기는 비디오로 녹화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복수전인 셈이다. Pacific은 UNC를 이긴 Santa Clara를 이긴 강호(?)였기에 방심할 수는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Jayhawks는 Pacific과 전반전까지 1점차 접전을 펼쳤다. 다행히 후반전 Aaron Miles의 3점슛으로 촉발되고 Wayne Simien의 덩크로 마무리된 8-0스퍼트로 경기를 장악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Keith Langford의 컨디션 회복이 가장 고무적이다. Langford는 오늘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이 9.3점에 불과했고 야투율도 37%로 매우 저조했다. 오프 시즌 중 무릎부상의 후유증이다. 오늘 경기에서야 내가 알고 있던 Langford를 볼 수 있었다. 야투 8-16에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7개로 올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Aaron MIles도 오늘 좋은 활약을 해줬다. 상대편이 Wayne Simien을 막기 위해 골밑으로 밀집한 점을 이용해 보란듯이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꽂았다. 어시스트도 8개를 추가했으며 스틸도 6개를 기록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습니다.

Wayne Simien은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나갔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Wayne Simien의 부재시 대안이다. 작년에는 Jeff Graves도 있었고 David Padgett도 있었다. Simien이 나간다 해도 여전히 골밑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가 없다. 오늘은 다행히 Aaron Miles가 득점에까지 가세해 별 문제 없었지만 Miles가 매번 오늘 같은 슈팅을 보여준다는 보장이 없다. 그 때 누군가가 로포스트에서 상대에게 위협이 되야한다. 신입생 빅맨들의 성장이 더딘것도 문제지만 그들의 플레이상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형 선수들이라 나중에 주전으로 올라온다 하더라도 큰 도움은 안될 것 같다. David Padgett이 전학만 안 갔어도 공-수, 내외곽에 걸쳐서 훨씬 조화로운 팀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갑자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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