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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2. 14. 04:02 - rockchalk

[2004] Week14 vs.Tennessee



Larry Johnson. 7번 러시 104야드 기록. 생각보다 잘하고 있다. 어쩌면 쓸만한 러닝백으로 성장할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KC Chiefs의 좋은 자신이 된 것은 확실하다. 덕분에 오프 시즌에 여러가지 융통성이 생겼다.

이제 Kansas는 선택을 해야 한다. 현재대로라면 내년에도 큰 승산이 없다. 공격이 아무리 잘해봤자 수비가 그대로면 말짱 도루묵이다. Jason Whitlock이 주장했듯이 공격 자산 중 하나를 수비자산으로 교환할 필요가 있다. 여유가 있는 포지션이 러닝백이니 그 중 하나를 처분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중 누구를 처분하느냐가 고민이다. 일단 Derrick Blaylock은 아니다. 왜냐면 Blaylock으로는 임팩트가 강한 수비수를 데려올 수 없다. 백업으로도 딱 맞는 선수다. 따라서 Priest Holmes 아니면 Larry Johnson다.

두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데는 장단이 있다. Preist Holmes가 최근들어 부상도 잦고 나이도 많으니 젊고 유망한 Johnson을 데리고 있는게 나을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 젊은이라는 이유 때문에 Johnson의 트레이드 가치가 높으니 그를 트레이드할 시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 있다.

나는 과감히 Johnson을 트레이드하라고 주장한다. 그거 Holmes보다 못하기 때문이 아니다. Kansas와 시기가 맞지 않을 뿐이다. 자유계약과 샐러리캡의 시대에 한 팀을 몇년 씩 끌고갈 수는 없다. 한번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 잡지 못하면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른다. Johnson으로 체제전환할 경우 타 선수들의 전성기와 박자가 어긋난다. 향후 5-6년까지 생각하면 Johnson이 현명한 선택이지만 그때 되면 지금 주력 선수들은 모두 노쇠하고 우승과 거리가 먼 전력이 됐을 때다.

만약 지금 팀으로 우승에 도전하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당장 리빌딩을 시작해야 한다. 오클랜드가 Hudson과 Mulder를 트레이드하면서 재도약을 노리듯이 Chiefs도 미래를 대비해 노장들을 처분하고 Johnson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

참. 경기는 Kansas가 신승. Monday Night Football 경기였음에도 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