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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1. 8. 03:06 - rockchalk

[04-05] vs.Emporia St.(exhibition)



Kansas가 시범경기긴 하지만 첫 공식전을 무사히 마쳤다. 114-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범경기고 상대도 상대인지라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그래도 기분은 업된다.

Bill Self 감독 밑에서 1년을 지냈기에 이제 선수들도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상대와 관계없이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외곽슛인데 28개 중 14개를 성공시켜 작년보다 향상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Alex Galindo가 3점 4개를 쏴서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이 걸리긴 한다. Galindo보다는 Russell Robinson이 3점슛의 해결책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Wayne Simien도 3점슛 2개를 시도해 둘 다 성공시켰다. NBA를 대비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여차하면 외곽슛도 날리겠다는 심산일 것이다. High-Low 오펜스에서 Simien이 3점라인까지 나와서 슛을 던질 수 있다면 골밑은 더욱 열릴 것이다.

주전 센터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4인 중 누가 선발로 출장할 것인가도 관심사였는데 이 날은 Christian Moody의 차지였다. 정규시즌에 들어서도 Moody가 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경기 해설을 맡은 Rick Majerus 전 Utah감독은 Moody가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지만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Walk-on이기에 자신의 역할을 일부러 축소하려는 소극적인 자세가 그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했다. Majerus는 이외에도 여러 Kansas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는데 신입생 프런트 코트 3인방 중에서는 Sasha Kaun이 가장 잘 적응한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보도에 의하면 선수들이나 코치진은 C.J. Giles가 가장 잘하고 있다고 했는데 역전이 된건지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인지 모르겠다. 누가 주전이 되건간에 4명 모두 꽤 많은 출전시간을 받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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