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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11. 9. 03:08 - rockchalk

Random Thoughts

NBA

- Denver Nuggets와 Minnesota Timberwolves의 라이벌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Francisco Elson과 Kevin Garnett이 말다툼을 벌였고 Kenyon Martin이 Sam Cassell을 밀치자 Cassell은 Martin을 향해 공을 던졌다.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부터 가열되기 시작한 이 라이벌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 Carmelo Anthony가 Lebron과의 라이벌 경쟁에서 점점 밀리는 것이 보인다. 코트 밖에서는 이미 한참 뒤졌어도 코트에서는 비등했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뒤떨어지고 있다. 슛셀력선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고 그에 따라 슛율도 추락했다.

- 포인트가드를 보강한 팀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teve Nash를 보강한 Phoenix와 Rafer Alston을 영입한 Toronto Raptors가 초반 미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포인트가드를 보강하면 슛셀력션이 좋아지며 위기 상황을 풀어주는 선수가 생기는 장점이 있다.

- Vince Carter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Bosh에게 물려주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것 같다. 공격에서 무리하는 것이 거의 없고 얼굴도 희색이 만연하다. 트레이드를 요구했던 오프시즌의 어두운 얼굴은 찾아보기 힘들다.

- Detroit Pistons 벤치의 공격력이 약해져 문제가 될 조짐이 보인다. McDyess가 빨리 제자리를 잡지 못하면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Williamson과 Okur은 작년에 벤치에 나와서 주전들 못지 않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선수가 없다.

- Early Offense가 다시 NBA에서 유행할 조짐이 보인다. Dallas와 Phoenix가 그 선두주자다. 사실 요새 같은 수비 시대에 오픈 찬스를 만들기는 정말 힘들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았을 때가 가장 공격하기 쉬운 시점이다. 이 때 기회가 나면 과감히 슛을 쏴야 공격하기 편한데 많은 팀이 세트 오펜스에 너무 집착한다.


NFL


- Terell Owens를 중심으로 NFL이 돌아가는 것 같다. 지난 주 Ray Lewis를 흉내낸 TD Celebration이 화제가 됐는데 이번 주는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인 Hines Ward가 TO를 흉내내 화제가 됐다. TO는 Ward의 세레모니를 재밌게 잘 봤다며 별로 기분 나쁘지 않다고 말해 애써 태연한 척했다.

- TO가 사이드라인에서 Donavan McNabb에게 소리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둘은 별 것 아니라 하지만 TO의 과거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은근히 무슨 문제가 있다고 확정짓는 분위기다.

- Pittsburgh가 지난 주 New England에 이어 이번주에는 Philadelphia를 연파했다. NFL최강으로 군림했던 두 팀을 물리치고 명실공히 최강의 자리에 올라섰다. 그런데 언론은 이 모든 공이 마치 신인 쿼터백 Ben Roethlisberger의 것인냥 보도하고 있다. 그가 기여한 바가 없지는 않으나 과대평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잘하고는 있지만 공격이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도 아니다. 러싱과 수비가 중심이고 그는 결정적인 실수만 저지르지 않는 것이 역할이다. MVP얘기는 섣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