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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8. 11:15 - rockchalk

앙골라 농구 월드컵 대표팀 스카우팅 리포트 (2) - 존 오펜스


앙골라는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 지역방어를 깨기 위한 기본 요소를 훌륭하게 갖췄습니다. 프론트코트 선수들인 레지 무어와 에드와도 밍개스(밍개스의 경우 슛셀렉션이 좋지 않아 야투율은 낮습니다만 슈팅능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포함하여 거의 모든 선수가 외곽슛이 가능하고 공을 끌지 않고 사이드에서 사이드로 패스 전환이 빠릅니다. 칼로스 모라이스와 올림피오 시프리아노 등 포워드진은 돌파도 좋습니다. 이런 앙골라를 상대로 지역방어를 펼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앙골라의 존 오펜스


앙골라 기본에 매우 충실한 존 오펜스를 사용합니다. 외곽 3명은 패스하고 반대 컷을 하고 빅맨 2 명은 하이 로우로 X자로 교대하여 움직입니다.





1번이 윙으로 패스하고 코너로 컷합니다. 동시에 위크 사이드 빅맨이 탑으로 올라옵니다.





3번이 다시 탑을 거쳐서 반대로 볼을 돌립니다. 4번은 패스를 하고 로포스트로 내려가고 반대 빅맨이 된 5번이 탑으로 올라옵니다.





공격은 반대에서 윙과 코너를 두고 2:1 찬스를 노립니다. 대부분의 경우 코너3점이 될 것입니다. 수비 입장에서는 3번 수비수가 윙을 체크할 때 2번 수비수가 빨리 3번 수비수를 코너로 밀어줘야 합니다. 만약 2번이 늦게 밀어주면 5번이 코너까지 나가야 합니다만 5번이 제 타이밍에 코너로 나가지 못해서 코너 3점을 맞습니다.





수비가 잘되서 매치가 되면 다시 한번 패스하고 반대컷합니다. 직접 탑으로 돌리지 못하면 이 경우와 같이 코너한테 패스하고 컷해서 반대로 갑니다. 





코너 공격수는 패스를 받으면 드리블 치고 올라와서 탑으로 연결해줍니다. 





이때 종전 상황과 똑같이 반대에서 2:1 찬스를 만듭니다.



존 오펜스 영상



첫번째 사이드 전환은 수비가 잘 대처해서 슛을 못 만들었습니다만 반대쪽으로 다시 돌렸을 때는 코너에서 오픈 3점을 만들었습니다. 수비가 밀어주는 것이 늦었을 때 두 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코너로 가는 패스를 디나이하거나 5번이 임시방편으로 코너를 커버해주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수비는 코너 패스를 차단하지도 못했고 5번도 코너로 나가는 것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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