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04년 그리스 올림픽 이후 십년도 안돼 폐허로 변한 경기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메가 스포츠 이벤트 후 경기장 사용 및 유지 문제는 항상 대두되는데 그리스의 경우는 심각합니다.
그리스에서 비인기 종목인 소프트볼, 비치 발리볼, 수영 같은 시설물은 올림픽 직후부터 방치됐습니다. 올림픽 개최 당시 150억 달러를(약 16조원) 들여 지은 휘황찬란했던 경기장이 지금은 무용지물입니다.
소프트볼 경기장은 잡초만이 무성하고 비치볼 경기장은 사하라 사막을 보는듯합니다. 올림픽 연습 수영장과 다이빙 경기장은 개구리들의 유영하고 있고 일부 경기장 시설은 아예 쇠사슬과 철조망으로 접근을 봉쇄했습니다.
소치의 경우도 벌써 겨울 스포츠에 어울리지 않는 날씨 등의 이유로 올림픽 이후 사용 문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참조]
Photos Of The Abandoned Venues From The 2004 Athens Olympics - Business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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