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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 14:33 - rockchalk

마이크 브라운과 마이크 댄토니의 레이커스 오펜스 비교 (6)

전편 : 마이크 브라운과 마이크 댄토니의 레이커스 오펜스 비교 (5)

기본적인 2:2외에 살짝 꼬아서 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2:2를 하기 전에 컷이나 스크린을 등을 통해 수비의 헬프 위치와 진영을 흐트려놓은 후 2:2를 하려는 목적이다

 

◉ 빅 - 빅 픽앤롤

가솔처럼 BQ가 높고 볼핸들링, 패스와 슛을 고루 갖춘 4번이 있다면 좋은 전술이다. 빅맨들은 픽앤롤할 때 스크린을 빠져나가는 수비를 할 일이 없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 닥치면 당연히 어색하고 미숙하다. 이런 점을 노려 2:2가 가능한 4번이 있을 때 4번과 5번을 2:2시킨다. 

 

 1번은 4번을 주고 윙으로 벌어진다. 5번은 코너에 있는 2번한테 스크린 가는 척 페이크를 쓰고 4번한테 스크린 가서 2:2를 한다. 


 

 

 

◉ Flex 2:2

레이커스는 플렉스 오펜스를 계속 사용하지 않고 한 번 돌린 다음에 반대에서 2:2를 한다. 컷 찬스를 보면서 수비를 흔들어놓고 반대에서 2:2를 한다. 

 1번이 5번에게 공을 준 다음에 컷해서 코너에 있는 2번에게 스크린을 걸어준다.  이때 4번은 1번에게 다운스크린을 걸어준다. 2번은 4번의 스크린을 이용해 슛이나 돌파를 노린다. 

 

 

1번이 슛이나 돌파를 하지 못할 경우 4번은 다시 올라가 스크린을 걸어줘서 2:2를 한다.

 


◉ 핸드오프 2:2

1번이 코너에 있는 2번을 향해 드리블치고 2번에게 핸드오프를 한다. 1번이 드리블치면서 갈 때 5번도 뒤따라 가면서 핸드오프가 이뤄지면 바로 2번에게 볼스크린을 걸어주고 빠진다.

 

 

 

2008년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캔자스가 데릭 로즈가 이끄는 멤피스를 이기고 우승할 때 마리오의 미라클슛이라고 연장전을 만든 동점 3점슛을 만들어낸 전술이다.  


위 슛은 많이 알지만 그보다 1년전 빅12 컨퍼런스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같은 상황이 나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번에는 케빈 듀란트가 이끄는 텍사스가 희생양이었다. 똑같은 패턴으로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켜 연장전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캔자스가 승리해서 빅12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데자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