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s Jayhawks 세계 최고 광팬임을 자처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제서야 Jayhawks의 작전 하나를 올려봅니다. 사실 올릴만한 깔끔한 영상을 구하지 못한 이유가 큽니다.
감독 : 빌 셀프
개요 : 포스트업을 잘하는 빅맨에게 스크린을 걸어줘서 골밑슛을 노리는 동시에 슈터에게 스크린을 걸어줘 탑에서 슛을 노리는 작전.
비교 : KTF 매직윙스 2편 (추일승 감독) , Memphis Grizzlies 1편 (Mike Fratello) , Sacramento Kings 1편 (Rick Adelman) , Utah Jazz 1편 (Jerry Sloan)
1번이 5번의 다운 스크린을 받아 윙으로 나오는 2번에게 패스합니다. 패스가 가는 동시에 4번은 1번에게 백스크린을 겁니다. 2번은 공을 받고 5번의 포스트업 혹은 1번의 수비수가 스크린에 걸렸을 경우 1번의 슛찬스를 봅니다.
위의 찬스가 나지 않았을 경우 공을 반대로 돌립니다. 4번을 거쳐서 돌려도 되고 직접 1번에게 스킵패스를 해도 됩니다.
1번에게 공이 갔을 때 3번은 5번에게 스크린을 걸어 골밑 찬스를 봅니다. 3번이 스크린을 건 후에 4번이 내려와 3번에게 스크린을 걸어줘 탑에서 슛 찬스를 노립니다.
숙달된 조교들의 시범
마리오 챌머스가 윙에서 볼을 받아 러셀 로빈슨에게 스킵 패스할 때 USC의 데이본 제퍼슨이 스틸을 노립니다. 저런 적극적인 수비는 도박성이지만 다넬 잭슨처럼 공격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수비할 때는 필요합니다. 저 동작 하나로 다음에 같은 혹은 유사한 패스를 할 때 공격수를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러셀 로빈슨이 공을 잡자 브랜든 러시가 더렐 아서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다넬 잭슨의 다운 스크린을 받아 탑에서 오픈 3점슛을 던집니다. 브랜든 러시의 수비수인 다니엘 하켓이 스크린 수비를 도와주고 공만 멀뚱히 쳐다보다 러시를 놓쳤습니다. 비록 들어가지 않았지만 원하는 선수에게 원하는 슛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공격권입니다.
O.J. 메이요가 첫 패스에서 오바해서 수비를 하는 바람에 자신의 수비수를 놓쳤습니다. (O.J. 메이요의 능력은 인정하는데 공수에서 과도한 동작이 많습니다.) 브랜든 러시를 수비하던 다니엘 하켓이 이를 잘 보고 스위치 해주고 다넬 잭슨을 수비하던 케이신 커닝햄도 조금 도와줬습니다. O.J. 메이요도 상황 판단을 빨리 잘해서 탑으로 나오는 브랜든 러시를 무난히 수비했다.
프로 같으면 24초 공격권 때문에 탑에서 무리해서라도 슛을 쏴야하거나 바로 픽앤롤로 연결시켜야 하나 공격 시간이 긴 NCAA에서는 차분히 하이로우 등 다음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