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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11. 13:16 - rockchalk

[2006] 1주차 vs. Cincinnati Bengals

모든 존재의 가치는 아이러니하게도 존재할 때보다는 존재하지 않을 때 느껴진다. 물도 공기도 사람도. 익숙해지면...당연해지면..으레 그러려니해지면 간과한다. 수비에 능한 Herman Edwards로 감독을 바꾸고 Ty Law를 영입하고 1라운드픽으로 Tamba Hali를 지명하는 등 수비진을 강화시키면서 슈퍼볼의 희망을 키웠다. 물론 공격이 여전히 예전 같은 위력을 발휘한다는 가정하에서다.

지난 몇년간 Kansas City가 막강한 공격진이 위용을 발휘할 때 Priest Holmes나 Larry Johnson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빛 본게 Offensive Line과 Trent Green이다. 1주차에 두 군데서 빵꾸나다보니 새삼 그들을 재평가해보게 된다.

Trent Green은 지난 4년간 Peyton Manning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야드를 던진 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스타로 인식하지 않는다. 비록 항상 타팀 쿼터백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다.  1주차 경기에서 강한 태클 때문에 머리를 땅에 강하게 박아 11분간 의식을 잃었고 앞으로의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다. 81경기 연속 출장 기록도 깨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오펜시브 라인이 Willie Roaf의 은퇴로 전력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Offensive 라인은 실적을 기록으로 측정하기 힘들어서 그렇게 빛나는 포지션은 아니지만 뼈대고 근간이 된다. 라인이 무너지면 러싱이고 패싱이고 할 수 있는게 없다.

만약 위 두 포지션이 빵꾸난다면 백지 상태에서부터 (Larry Johnson 제외) 리빌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