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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10. 16:39 - rockchalk

Rasheed Wallace 트레이드 외

Rasheed Wallace Trade

이제 거의 모든 트레이드가 농구보다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트레이드였다.

Atlanta는 순수히 올해 지나서 샐러리캡을 비우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Portland는 이미지 개선을 위한 트레이드였으나 그 이면에는 2005년 샐러리캡에 대한 계산은 여전히 깔려있었다.
Wallace와 Wesley Person이 올해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다 하더라도 샐러리캡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계약시장에서 로스터를 강화할 수 없다. 05년까지는 어차피 자유계약선수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꿈은 꾸지도 못한다. 그럴바에는 05년에 계약이 끝나면서 현재 팀의 수준을 현격히 떨어뜨리지 않는 선수를 데려와야 했다. (물론 이는 그나마 Portland가 사치세를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다른 팀들 같으면 사치세 때문에 Wallace같은 선수를 아무 보상 없이 혹은 헐값에 넘겨야한다.) Shareef Abdul-Rahim, Damon Stoudamire, Dale Davis가 모두 05년에 풀린다. 포틀랜드는 이때 빅뱅을 일으키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는 손해, 내년에는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스타팅 라이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보스턴이 한창 잘 나갈때 트레이드로 팀 조직력을 와해시켰듯이 이번 트레이드로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이번 트레이드 최대 피해자는 Darius Miles가 될 공산이 크다. Miles는 포틀랜드로 트레이드 돼 온 이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덕에 포틀랜드는 Miles 트레이드 이후 7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Miles가 주전으로 뛸 수 있었던 것은 Wallace가 센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Abdul-Rahim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Miles는 벤치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압둘라힘이 스몰포워드에 적응하지 못하면 Randolph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3.Doug Christie 트레이드 루머

현재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떠도는 루머라고 한다. 4팀 트레이드로 Christie를 포함시킨다는 소문이다. 사실여부는 알 수 없으나 이 트레이드는 절대적으로 새크라멘토의 손해다. Christie가 올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그는 여전히 팀의 블루워커이자 무형적으로 팀에 득이 되는 선수다. Boston이 별볼일 없어 보였던 Eric Williams와 Tony Battie를 버린 후 어떻게 됐는지를 보면 쉽사리 그런 트레이드는 감행할 수 없을 것이다.

Christie같은 roll-player들의 가치가 평가절하된다는 것이(특히 팬들 사이에서) 가장 안타깝다. 무조건 재능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동네농구에서는 가장 잘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 이긴다. NBA는 그렇지 않다. 조직력이 우선시 된다. 선수와 선수를 이어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이들이 팀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이들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길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Christie를 대신해서 데려올 마땅한 카드도 없다. 다른 포지션은 확고부동하다. 데려온다면 조금 더 공격력 있는 선수인데 Christie의 이타성과 다능함을 포기할 정도로 팀에 보탬이 될 선수는 없다. 어차피 새크라멘토의 공격력은 최상이다. 망가지지도 않을 것을 건드려서 고장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4.Phillie Phanatic 머리의 가격은?

Phillie Phantic이 자선 행사 도중 복장의 머리 부분을 분실했다고 한다. 헌데 머리부분만 $3,000이라고 한다. --;

5.Super Bowl의 영향

TNT가 NBA All-Star전의 일부를 7초 후 녹화방송으로 중계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Super Bowl에서와 같은 사태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Beyonce가 출연하는데...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녹화중계 절대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