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가 미국 시간으로 1월 9일에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전자 제품 박랍회(Consumer Electronic Show) WWE 네트워크를 온라인 방송 채널을 개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WWE 개이블 채널을 개국한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만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으로 결정났습니다. 월 $9.99로 WWE RAW와 스맥다운와 페이퍼뷰 이벤트를 라이브로 볼 수 있고 옛 명경기를 스트리밍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매월 열리는 페이퍼 뷰 이벤트를 TV로 시청하려면 연 $675를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반도 안되는 가격에 모든 페이퍼뷰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다른 컨텐츠까지 볼 수 있으므로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단, 최소 6개월 이상 단위 구독해야 합니다. 방송은 최대 720p 화질로 제공됩니다.
경기 외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해서 방송합니다. "레전드의 집(The Legend's House)"에서 옛 슈퍼스타 라우디 라우디 파이퍼, 힐 빌리 짐, 민 진 오클랜드, 지미 하트 등이 한 집에 같이 사는 모습을 방영합니다. 또한 스포츠 경기처럼 경기 전후로 프리게임 쇼와 포스트 게임 쇼를 방송합니다.
WWE는 연구를 통해 레슬링 팬이 일반인에 비해 온라인 컨텐츠를 다섯 배나 많이 소비하고 채널 구독을 할 의향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WWE는 구독자 백만명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예상했고 이백만명이 구독할 경우에는 온라인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사백만명이 구독하면 TV방송을 중지하고 온라인으로만 방송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방송의 매력은 유비쿼터스함에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에 있습니다. TV에 국한되지 않 컴퓨터, 태블릿, 핸드폰,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앱으로 WWE 소식에 대한 푸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WWE 상품 및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프로그램 중에 설문 조사를 실시해서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시청자 의견을 토대로 컨텐츠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WWE는 미국에 머물지 않고 2015년까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WWE의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 개국을 계기로 프로 스포츠 리그도 결과를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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