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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21. 16:48 - rockchalk

2006 KBL 국내 선수 드래프트 Up & Down

대어급 선수가 없고 6-7명 선수들의 실력 차이가 종이한장이다. 그러기에 긴장되는 드래프트였고 이변이 아닌 이변이 연출된 드래프트였다. 상위픽 지명과 활약이 비례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1라운드

1픽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전정규(광주고-연세대학교, 187cm)

Up ↑ : 정통 슈터다. 특히 오픈 슛 성공률에 있어서는 프로 최고 슈터들 못지 않다. 특히 접전 상황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있다는 점이 그를 평범한 슈터들과의 차별화 한다. 문경은 트레이드 이후 슈터 부재로 고생하는 블랙슬래머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이라 믿는다.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즉시전력감이다.

Down ↓: 좋은 슈터긴 하지만 특급은 아니다. 받아먹을 수는 있지만 만들어내는 슛은 조금 부족하다. 프로에서는 슛을 만들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슈팅가드치고 힘은 좋은 대신 발이 느려 수비에서도 의문점을 안고 있다.


2픽 서울 SK 나이츠 - 노경석(동아고-건국대학교, 189cm)

Up ↑ : 이것저것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선수다. 득점 능력도 있고 가드를 보조할 수 있는 패스 능력도 있다. 수비력도 있는 선수다. 쉽게 생각해서 황진원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

Down ↓ : 다양하게 할 수 있지만 딱히 특출나게 하는 것은 없다. 슈팅력 돌파력 모두 대학에서 통했지만 프로에서도 통한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대학시절 SK 나이츠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폭발했다는 후문.


3픽 창원 LG 세이커스 - 이현민(군산고-경희대학교, 176cm)
Up ↑ : 리딩 능력이 발군이다. 슈팅도 좋다. 정통 포인트가드가 없는 세이커스에게 또다른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공격형 포인트가드 황성인과 잘 조화를 이룬다면 세이커스 공격에 다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Down ↓ : 작은 신장이 프로에서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4픽 울산 모비스 피버스 - 김학섭(전주고-한양대학교, 180cm)
Up ↑ : 이번 드래프트 전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선수다. 힘과 스피드의 조화로 상대를 압도하고 배짱이 좋은 선수다. 한국의 Gary Payton 같은 선수다.

Down ↓ : 김학섭에게 흔히 천재가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천재급 센스는 아니다. 센스보다는 운동능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다. 4년간의 공백 아닌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포인트가드로서 팀을 운영해본 경험부족이 분명 나타날 것이다. 다행히 유재학 감독 밑으로 가서 좋은 조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5픽 대구 오리온스 - 주태수(신일고-고려대학교, 203cm)
Up ↑ : 김주성 이후 가장 대어급 빅맨이다. 빅맨으로서는 필수적인 훅슛을 그것도 양손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프로에서도 큰 무기가 될 것이다. 빅맨치고 스피드도 있고 중거리슛 능력도 있다. 포스트업시 커트인하는 선수나 외곽의 비어있는 선수에게 패스도 잘 연결해준다.

Down ↓ : 대학에서 주로 로포스트에서만 활약했는데 프로에서는 김주성처럼 로와 하이를 번걸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주특기인 훅슛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로포스트에서 좋은 포지션을 잡는 것이 필수인데 힘이 조금 부족해 과연 얼마나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6픽 서울 삼성 썬더스 - 이원수(김해가야고-명지대학교, 180cm)
Up ↑ : 만화 영우 '플래시'를 연상케 하는 스피드에 오픈 찬스에서는 전정규만큼 정확한 슛을 자랑한다. 5년 뒤 올해 드래프트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가 돼있을 수도 있다.

Down ↓ : 사람들에게 정통 포인트가드보다는 공격형 포인트가드라 인식된 점이 순위에서 밀리게 했다. 호리호리한 몸매라 몸이 약해보이는 것도 단점이다.

7픽 서울 삼성 썬더스 - 임휘종(용산고-고려대학교 3학년, 187cm)
Up ↑ : 포인트가드치고 체격 조건과 운동능력이 좋다. 시야도 많이 좋아졌다. 삼성이 이원수에 임휘종까지 지명한 것을 보면 포인트가드 부분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own ↓ :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센스가 없다. 운동능력과 순발력이 뛰어나고 풀업도 괜찮게 하지만 슈팅가드급은 아니고 포인트가드급 패싱 센스는 아니다.

8픽 부산 KTF 매직윙스 - 조성민(전주고-한양대학교, 190cm)
Up ↑ : 한양대에서 꾸준히 뛰며 많이 늘었다. 고등학교 때 평범했던 슈팅력이나 돌파력이 이제는 수준급이 됐다.

Down ↓ : 전정규와 마찬가지로 발이 조금 느리고 돌파의 세련미가 조금 떨어진다.

9픽 전주 KCC 이지스 - 윤호성(홍익고-중앙대학교, 189cm)
Up ↑ : 슛이 좋다.

Down ↓ : 학연에 의한 픽이라고 합리화하기도 힘든 픽이다. 트라이아웃 때 보니 고등학교 때보다도 슛이 안 좋아졌다.

10픽 원주 동부 푸르미- 배경한(휘문고-고려대학교, 185cm)
Up ↑ : 운동능력과 슈팅력이 좋은 선수다. 3점을 점프슛으로 쏠 줄 알고 슛거리가 길다는 것이 장점.

Down ↓ : 트위너다. 포인트가드를 보기에는 패싱 능력이나 볼 키핑력이 부족하다. 슛도 정확한 편이긴 하나 약간 느리다.



2라운드

11픽 원주 동부 푸르미 - 권철현(단국대부속고-중앙대학교, 196cm)
Up ↑ : 장신으로 3점라인까지 뻗어나가는 슛이 좋은 편이다. 슛 릴리스가 빠르다.

Down ↓ : 슛 외에는 모든 것이 서툴다. 고등학교 때 센터였는데 슛 외 모든 부분이 센터 수준에 머물렀다.

12픽 전주 KCC 이지스 - 백주익(삼일상고-연세대학교 3학년, 194cm)
Up ↑ : 연세대 출신답게 슛이 좋은 편이다.

Down ↓ : 신장이 애매하다. 대학 때 포스트를 봤던 것 같은데 프로에서는 외곽으로 나와야 할 것이다.

13픽 부산 KTF 매직윙스 - 박상우(경복고-성균관대, 202cm)
Up ↑ : 빅맨치고 슛팅력이 발군이다.

Down ↓ : 덩치에 비해 힘이 없고 발이 너무 느리다.

14픽 안양 KT&G 카이츠 - 전원석(경복고-고려대학교, 190cm)
Up ↑ : 신장이 좋고 패싱력과 센스는 기가 막힌다.

Down ↓ : 슛이 좋지 않고 근성이 부족하다.

15픽 안양 KT&G 카이츠 - 한정원(강원대부속고-중앙대학교, 200cm)
Up ↑ : 신장에 비해 빠르고 중거리 슈팅력도 있다.

Down ↓ : 포스트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없다.

16픽 대구 오리온스 - 지명권 포기

17픽 울산 모비스 피버스 - 지명권 포기

18픽 창원 LG 세이커스 - 지명권 포기


19픽 서울 SK 나이츠 - 정승원(삼일상고-연세대학교 3학년, 178cm)
Up ↑ : 정말 빠르다. 빠른 발로 상대 포인트가드를 압박하는 수비수로서 가능성이 엿보인다.

Down ↓ : 공격시 득점하는 것을 좋아해 포인트가드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 고등학교 때부터 포인트가드 능력을 연마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다.

20픽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지명권 포기



3라운드

21픽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 지명권 포기

22픽 창원 LG 세이커스 - 박범재(전주고-동국대학교, 189cm)
Up ↑ : 공격능력과 배짱은 두둑하다.

Down ↓ : 슛욕심이 너무 많다. 슛 욕심을 줄이고 볼을 수비에 집중하면 제2의 이병석이 될 수도 있다.

23픽 서울 SK 나이츠 - 지명권 포기

24픽 울산 모비스 피버스 - 이승환(송도고-명지대학교, 187cm)
Up ↑ : 3점슛이 좋다.

Down ↓ : 3점슛외에는 딱히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25픽 대구 오리온스 - 지명권 포기

26픽 안양 KT&G 카이츠 - 김정윤(송도고-단국대학교, 187cm)
Up ↑ :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에서 3점 거리를 가장 길 것이다.

Down ↓ : 힘이 약하고 턴오버를 많이 범한다.

27픽 서울 삼성 썬더스 - 지명권 포기

28픽 부산 KTF 매직윙스 - 지명권 포기

29픽 전주 KCC 이지스 - 지명권 포기


30픽 원주 동부 푸르미- 김종훈(충주고-경희대학교, 193cm)
Up ↑ : 동부에서 당초 3라운드에 선수를 뽑을 생각이 없다가 김종훈이 남아있어 많이 고심한 끝에 뽑은 것 같다. 2라운드 중반에 뽑힐만한 능력이 있는 선수다. 신장이 좋고 수비력과 슈팅력도 있는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11번째로 가능성 있는 선수로 봤다.

Down ↓ : 딱히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