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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10. 13:46 - rockchalk

2005 NBA Finals 1차전 - Detroit at San Antonio



양팀 모두 잘 훈련된 팀들이라 특별한 약점이 없어 예상하기 힘들지만 디트로이트가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막기가 수월하기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쳤다.

1쿼터 초반에는 San Antonio가 장기간 휴식 탓에 몸이 덜 풀렸고 Detroit는 초반 Rasheed Wallace의 포스트업을 필두로 17-4까지 치고 나갔다. San Antonio가 Duncan의 골밑 득점으로 따라잡기 시작했고 Detroit는 Richard Hamilton의 슛이 불발해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전을 37-35로 마쳤다.

접전을 펼치던 중 3쿼터 말미에 승부의 추를 완전히 San Antonio쪽으로 기울여놓은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Rasheed Wallace의 4반칙이다. Wallace는 Detroit 수비 및 포스트업 공격의 핵심인데 그가 벤치로 물러서자 Detroit는 공수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Tony Parker와 Manu Ginobili는 Wallace가 없는 Detroit 골밑을 종횡무진 돌파하기 시작했고 Detroit는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arry Brown은 공격에서 가드들이 슛을 너무 많이 한다며 포스트에 공을 투입할 것을 요구했지만 Wallace가 없어 공격이 막혔다. 결국 San Antonio가 점수차를 크게 벌려 84-69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Detroit로서는 Richard Hamilton과 Antonio McDyess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Hamilton은 4쿼터에서 중거리슛 찬스에서도 바로 슛하지 않고 돌파 고집해 수차례 블록 당하거나 턴오버를 범했다. McDyess는 올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자유계약선수 중에 하나다. Detroit는 작년에 Corliss Williamson으로부터 포스트에서의 벤치 득점을 얻었는데 McDyess는 이를 전혀 못해줬다.

그럼에도 1차전에서 Detroit에게 희망적인 여러 징조를 보였다. 비록 슛은 불발했지만 Richard Hamilton은 여러 차례 Bowen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오픈 찬스를 쉽게 만들 수 있음을 증명했다. Tayshaun Prince는 큰 키와 긴 팔로 포스트업을 통해 Spurs의 골밑을 공략할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Rasheed Wallace가 Duncan을 1:1로도 적절히 수비했고 그가 있었을 때는 Manu와 Parker의 돌파가 큰 피해없이 잘 막았다.

Wallace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지 않고 잘해야한다는 큰 전제가 붙지만 아직도 Detroit가 유리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