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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7. 10:01 - rockchalk

[04-05] at Missouri



Kansas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이번 패배는 단순히 한 경기 지는 것 이상의 타격을 줬다. Big12 정규 시즌 챔피언이 단독이 아니라 이제 공동 우승이다. Big 12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NCAA토너먼트 1번 시드 자리도 사실상 물건너갔다. Bill Self는 Missouri에게 7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Keith Langford가 부상 당했다는 것이 문제다. 부상도 사뭇 심각해 보인다. 현재 그쪽 발목에 무게를 전혀 실을 수 없다고 한다. Langford는 팀내 득점 2위이고 유일하게 돌파와 마무리가 가능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팀내에서 Aaron Miles를 보조하는 제2의 볼 핸들러이고 1:1에 능해 경기 막판 클러치 슛을 전담한다. 게다가 토너먼트에서 유난히 뛰어난 활약을 하는 선수다. 2003년도 결승전에서도 작년 Elite 8 경기에서도 Langford가 5반칙 퇴장 당해 패한 것을 생각하면 KU의 우승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웠다고 할 수 있다. 왜 하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당해야 했냐???

Wayne Simien 부상 때 오히려 힘을 결집해서 몇 경기 잘 이겼으니 Langford가 복귀하기 전까지 누군가가 그의 공백을 잘 메워주리라 믿고 싶다. J.R. Giddens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Michael Lee에게 주전자리를 뺏긴 Giddens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기용될 것이다. 득점이야 Giddens가 해줘도 제2볼핸들러 문제가 심각하다. 현 로스터에서는 Russell Robinson이나 Jeff Hawkins 밖에 없는데 그 둘이 Miles와 겹쳐서 뛰기는 힘들다. 이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NCAA 토너먼트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조금 있으니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무리하게 출전하지 말고 푹 쉬어서 기적적으로 치유됐으면 한다.

광란이 다가오긴 하나 보다. Illinois도 져서 무패행진을 마감했고 3위 Kentucky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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