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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 20. 11:36 - rockchalk

2005 NBA All Star Rookie Challenge

Sophomores
(Top L-R) Luke Ridnour #8, Josh Howard #5, Carmelo Anthony #15,
LeBron James #23, Kyle Korver #26, Udonis Haslem #40
(bottom L-R) Chris Bosh #4, Dwayne Wade #3 and Kirk Hinrich #12



Rookies
(Top L-R) Ben Gordon #7, Al Jefferson #8, Emeka Okafor #50, Dwight Howard #12,
Luol Deng #9, Tony Allen #42, Andre Iguodala #4
(bottom L-R) Devin Harris #34, Josh Smith #5 and Beno Udrih #14



루키 챌린지는 1년차 대 2년차의 경기로 바뀌면서 많이 볼만해졌다. 루키 올스타로 뽑히는 것이 이제는 어느 정도 영광이 될 수도 있겠다. 처음에 루키로만 경기했을 때는 정말 개나 소나 다 출전해 올스타 페스티벌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Lebron James와 Kirk Hinrich이 ^^ 이끄는 올해 2년차 팀은 올스타팀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1년차팀도 시즌 초 예상과는 달리 팀에 기여하는 선수들이 꽤 많다. J.R. Smith나 Chris Duhon도 충분히 뽑힐만했고 Trevor Ariza, Andres Nocioni, Josh Childress, Nenad Kristic, Jameer Nelson 등도 팀에서 나름대로 중용되고 있다. 거기다 경기는 많이 못 뛰어도 팀에서 높이 평가하는 Dorell Wright나 Delonte West, 하승진(?) ^^ 같은 선수들도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월척은 별로 없지만 기대보다 준척급이 꽤 많은 드래프트였다.

대강대강 흘러가는 대로 공격만 하는 이런 경기에서 승부야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어쨌든 경기는 후반 초반까지 의외로 루키들이 앞서나갔다. 2년차들은 루키들의 거센 도전에 조금 놀란 것 같았다. 그러나 2년차 팀에 르브론이 있었다. 열심히 막아도 거의 무적인데 대강 막으니 슈퍼맨이었다. 카멜로가 MVP를 타며 최다득점했지만 2년차 팀이 뒤졌을 때 따라잡은 건 르브론이었다. 몸이 안 좋던데 덩크는 멋드러지게만 잘했다. 몇년전 빈스카터가 발목 안 좋다면서 올스타전에서 덩크 컨테스트 참가자들을 압도하는 덩크를 경기 중에 성공했던 것이 크로스오버 됐다. 거기에 카일 코버의 3점 소나기도 도움이 됐다.

(Kirk Hinrich은 자신의 득점을 전혀 안하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 참 아름다웠다. ^^)

멋진 플레이는 오히려 루키 팀에서 많이 나왔다. Josh Smith의 덩크는 역시 멋있었고 Tony Allen과 Andre Iguodala의 윈드밀도 훌륭했다. Dwight Howard도 Amare를 연상시키는 강력한 덩크를 몇 차례 구사했다. Ben Gordon은 이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등 뒤로 로스오버해서 르브론을 제치고 러너를 성공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루키 팀에서 아쉬웠던 점은 올스타전과 같은 업템포 농구에 능한 포인트가드가 없었다는 점이다. Devin Harris가 근접하긴 했지만 이전 선배들에 비해 패싱이 떨어졌다.

1시간동안 그래도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농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밑에는 탁구 올스타전(한국 vs 세계)인데 재밌는 장면이 많이 연출됐다. 시간 나는 사람들은 구경해보라.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탁구 올스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