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XII 컨퍼런스 개막전 경기에서 끈질긴 Texas A&M을 간신히 65-60으로 간신히 따돌렸다. 5점차보다는 훨씬 더 접전이었다. 리캡을 보면 피말리는 경기였다.
경기 종료 42초전 58:58 동점 상황에서 Alex Galindo가 결정적인 3점 한방 터뜨려서 61:58으로 승기를 잡았다. Christian Moody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A&M의 Acie Law에게 레이업을 허용하는 바람에 61:60으로 쫓겼다. 그런데 여기서 Moody가 이번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4초 남은 상황에서 A&M의 3점 시도가 에어볼이 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1.6초 남기고 파울 당한 Aaron Miles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5:6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매 경기 정말 어렵게 이기고 있다. 그래도 경기마다 이길 힘들 짜내는 것이 자랑스럽다. 오늘은 야투율이 나빴지만 평소와 달리 자유투를착실하게 성공시켰고 그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다. 만약 자유투도 평소 수준이었다면 오늘 경기는 패했을 것이다.
Alex Galindo와 같은 슈터가 한 명 더 있는 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 Georgia Tech 전에 이어 오늘로 2경기 연속 클러치 3점을 터뜨려줬다. 그리고 오늘 오랜만에 Michael Lee가 좋은 수비와 벤치에서 3점 슈팅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Keith Langford가 오늘 경기처럼 파울 트러블에 걸리니까 득점에 많이 애먹었다. 특히 J.R.Giddens가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했다. 여전히 1학년 티를 많이 낸다. Giddens의 성장이 Kansas 우승 열쇠 중에 하나였는데 지금대로라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해야겠다.
다음 경기는 올해 최고의 빅게임인 Kentucky와의 원정 경기다. Simien 없이 이 경기도 이길 수 있다면 정말 우승 후보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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