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슈퍼볼이 열리는 뉴저지 메트라이프(MetLife) 스타디움은 지난 2009년 미국 환경보호청이 선정한 NFL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경기장입니다.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해 경기장 상단을 둘러싼 전광판의 전기를 공급합니다. 올해 슈퍼볼에서는 경기장 내 매점들이 녹색경영을 선언했습니다. 매점에서 배출된 폐식용유를 수거해 바이오디젤을 제조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화하고 남은 음식은 기부합니다. 팬들이 경기장에 버리고 가는 판지, 플라스틱 등은 모두 재활용합니다.
이보다 더 녹색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는 경기장은 NFL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의 홈구장인 퍼스트에너지(FirstEnergy) 스타디움입니다. 브라운스는 경기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무산소성 소화기술로 처리하는 방법을 실험 중입니다. 한 시즌에 35톤 정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원료로 바이오가스와 비료에 사용되는 영양분을 생산합니다. 이 과정으로 한 가구가 일년 반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32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생산양보다는 간접적인 효과가 큽니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쉽으로 기술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경기장 내 펼치는 친환경 정책은 관전하러 온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조]
More Professional Sports Teams Are Thinking Green, To Please Fans And Make Money - For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