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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5. 10:47 - rockchalk

NBA, MLB, NHL, NASCAR 합작 온라인 스트리밍 네트워크 개국


NBA, MLB, NHL, NASCAR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타임사(Time Inc.)가 합작해서 24시간 라이브 스포츠 스트리밍 네트워크를 개국합니다. 2분 단위 영상을 틀어준다는 의미로 명명된 120 스포츠(120 Sports)는 여러 프로 스포츠 리그가 합작해서 만든 최초의 스포츠 방송으로 봄에 개국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기 영상, 분석, 소셜 미디어 속의 선수와 미디어 그리고 팬들의 반응 등을 시의성 있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 아이패드 등 태블릿 산업의 성장, 애플 티비와 크롬캐스트 그리고 스마트 TV 등장 등의 기술적 환경 토대가 마련되어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처음에는 모바일 앱과 120sports.com을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내년 즈음에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120 스포츠의 성공여부는 방송국에서도 예의주시할텐데, 만약 크게 성공한다면 각 스포츠 채널 역시 장기적으로 스포츠 스트리밍 앱으로 변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츠 방송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 협상력과 자생력을 키우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최근 WWE도 케이블 채널을 만드는 대신 24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을 개설함으로써 점점 탈 TV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로 다른 5개 주주가 얼마나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Hulu 같은 서비스도 넷플릭스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도 주주가 너무 많아 방향성을 잃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참조] 

INTRODUCING 120 SPORTS - 120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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