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12. 11. 23. 23:25 - rockchalk

마이크 브라운과 마이크 댄토니의 레이커스 오펜스 비교 (1)

시즌 전부터 레이커스가 프린스턴 오펜스를 도입한다고 하여 크게 화제가 됐었고 레이커스가 부진한 원인으로 프린스턴 오펜스에 적응하지 못한 것 지적되기도 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스티브 내쉬와 피닉스 선즈에서 “7seconds or less”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NBA에 선보인 감독이다보니 레이커스 오펜스가 어떻게 변할지 그 위력은 어떨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마이크 브라운 감독의 오펜스를 살펴보고 댄토니 감독이 몇 경기를 치른 뒤 공격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 마이크 브라운의 오펜스


마이크 브라운이 레이커스에서 운용한 하프 코트 오펜스는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위 영상에서 레지 밀러는 마이크 브라운의 대화에서 레이커스가 주료 운용하는 전술이 3가지라고 했다. 즉, 트라이앵글, 스티브 내쉬의 2:2, 프린스턴 오펜스다. 여기에 개막전에서는 한 가지 더 추가해 4가지 주 전술을 사용했다. 





1. 트라이앵글 오펜스

프린스턴 오펜스가 하도 부각을 받아서 그렇지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된 전술은 여전히 트라이앵글이었다. 프린스턴 오펜스가 레이커스 부진의 이유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가장 큰 근거이다. 드와이트 하워드를 포스트에서 공격시킬 때 과거 트라이앵글에서 샤크 때와 비슷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트라이앵글의 모습이다.






레이커스는 이보다는 트라이앵글을 반대로 돌려서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돌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공을 트레일러(여기서는 4번)을 통해 반대 윙으로 돌린다.





공이 반대로 도는 동안 두 가지 움직임이 발생한다. 첫째, 5번은 공을 따라 반대 포스트로 이동한다. 둘째, 1번과 4번이 2번(주로 코비)에게 스크린을 걸어준다. 1번은 스크린을 건 뒤 스트롱 사이드 코너로 간다.






1번이 코너에 도착하면 트라이앵글이 완성된다. 1번이 코너로 가기 전에 볼이 포스트에 투입되면 멈춰서 반대로 다시 나간다. 여기서부터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기본 옵션대로 진행된다.


내쉬가 뛰었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이런 식으로 트라이앵글 반대로 돌려서 운영한 주요 장면이다.






다음 영상에서는 내쉬가 부상 당해서 결장한 이후의 경기에서도 꾸준히 트라이앵글을 사용한 장면을 모았다.






사실상 마이크 브라운 시절에 가장 많이 사용한 오펜스다. 위의 두 영상은 트라이앵글을 위 방식으로 리버스해서 사용한 것만 모아놓은 것이다. 그 외에 도입 방식이 다른 트라이앵글까지 포함하면 하프 코트 오펜스의 약 40% 정도는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사용했다.




다음 편 : 마이크 브라운과 마이크 댄토니의 레이커스 오펜스 비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