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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5. 09:42 - rockchalk

서부 결승 San Antonio의 OKC Thunders 5차전 대비 방안

4차전을 보고 개인적으로 샌안토니오의 대응에 솔직히 멘붕이 왔습니다. 던컨의 픽앤롤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부분 파커나 지노빌리가 좀 더 움직이는 상태서 공을 받아서 공격하는 것처럼 일부 개선된 부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럽지는 못했습니다. 


어제 문태종을 만날 일이 있어서 플레이오프 혹시 보고 있냐고 물었는데 하이라이트만 봤다고 해서 1,2차전과 3,4차전에서의 OKC의 로테이션 변화를 간단하게 설명해주고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는데 간단명료한 대답은 "Shoot the ball, Duncan can hit those." 그래서 만약 계속 안들어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으니 "Tell him to roll."


따라서 OKC의 수비가 변하지 않는 한 스퍼스의 해법도 그대로입니다. 


1.던컨이 팝을 한다면 과감히 슛이나 돌파를 해야함. 특히 돌파 원츄!

2.던컨이 슛에 자신이 없다면 팝보다는 롤을 해야함.

3.던컨이 스크린에 치중해서 파커나 지노빌리를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함.



만약에 그대로 던컨의 2:2는 내부 사정으로 바꿀 수 없다면 다른 제안을 합니다.


1.픽앤롤에서 던컨보다는 디아우를 주 스크리너로 활용할 것.

디아우는 팝이나 롤에서 던컨보다 더 적극적인 공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팝을 해서 3점도 넣어주고 롤을 해서 마무리를 하거나 수비가 붙으면 밖으로 빼주는 것도 던컨보다 훨씬 매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스위치 된 상황에 대한 포스트 공격에서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디아우를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2.드완 블레어 기용.

큰 이유는 없지만 최소한 블레어는 2:2에서 롤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3.듀란트에 대한 스크린을 많이 이용한 공격.

그리고 4차전을 보고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듀란트가 막고 있는 선수(레너드 혹은 스티븐 잭슨)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것도 생각해볼만합니다. 듀란트가 헬프를 많이 하라고 지시를 받아서 그런건지 정신을 안 차리고 있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린 상황에 대한 대처가 안 좋아서 자기 공격수한테 슛을 내주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공략해볼만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