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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5. 11:31 - rockchalk

[2011.05.05] Atlanta Hawks vs. Chicago Bulls PO 2차전

Jeff Teague vs. Derrick Rose??

양팀 다 팀플레이와 조직력의 관점에서 보면 잘한 경기는 아니다. 두팀도 그렇고 OKC 경기를 봐도 나타나듯이 공격형 PG들이 있는 팀들에게서는 조직력보다는 Derrick Rose나 Russell Westbrook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오펜스를 많이 한다. 물론 시카고는 OKC보다는 Derrick Rose를 조직적으로 사용하기는 한다. 오늘 경기에서 Atlanta의 문제는 Jeff Teague에게 Derrick Rose나 Russell Westbrook의 역할을 맡겼다는 점이다. Jeff Teague는 혼자의 힘으로 팀 공격을 주도할 수 없는데 그 역할을 하니 Atlanta는 애초에 이기기 어려운 싸움을 벌였다. 오히려 어떻게든 Joe Johnson을 살리는 공격을 펼쳐야 한다. 

 Joe Johnson에 대한 견제. 

Joe Johnson이 공을 잡으면 Chicago는 수비수를 한 명 더 끌고와 Joe Johnson의 돌파를 대비하고 있다. 이 경우 Joe Johnson에게 공이 갔을 때 반대쪽에서 누군가 한 명은 비어있기 때문에 수비수가 돌아가기 전에 공을 빨리 돌리면 반대쪽에서 오픈 슛을 노릴 수 있다. 그러나 오픈이 되는게 주로 Josh Smith나 Marvin Williams나 Al Horford라서 문제다. 이 선수들이 외곽슛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카고는 별 두려움 없이 Joe Johnson한테 수비를 집중할 수 있다.  

Transition Offense

정답은 Transition Offense다. Atlanta는 공격시 구멍(?)이 많아서 Jamal Crawford나 Joe Johnson의 개인기에 많이 의존해야하는 편이다. Jeff Teague도 잘해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 정도는 시카고가 감수할 수 있다. 그리고 위 두 선수가 슛 미스를 하면 Josh Smith와 Al horford 등이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 있기를 바라야 한다. 즉,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오로지 속공 뿐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수비가 되지 않아 속공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속공 나갔을 때도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특히 Marvin Williams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향후 경기에서도 속공 성공률이 높이지 않는다면 Atlanta에게 희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