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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4. 10:37 - rockchalk

Ernie Kent의 Open Early Offense

Ernie Kent's Open Early Offense

Oregon Ducks의 감독 Ernie Kent의 얼리 오펜스를 소개하는 글이다. Ernie Kent 감독은 개인적으로 2001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만나 농구에 관한 여러 가르침을 주신 분이다. 지금 생각하면 기본이지만 그만큼 그때는 그런 정도도 모르고 자만하고 있었다.

Kent 감독의 얼리오펜스 전체를 소개하는 것은 아니고 도입부분만 해당한다. X's & O's of basketball 사이트가 원래 전술을 요약소개하고 자세한 사항은 DVD를 통해 보라고 한다. 


얼리 오펜스에서 코트 발란스를 잡는 방식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약간 견해차가 있다. 




원 글에서는 2번 혹은 3번이 윙에서 공을 잡고 1번이 코너까지 뛰라고 했으나 개인적으로 2,3번이 코너까지 가서 공을 받거나 윙에서 받더라고 코너까지 공을 몰고 간 뒤 첫번째 빅맨을 먼저 봐주고 1번에게 공을 빼주는게 낫다. 그리해도 5번이 다운스크린을 걸때 쯤 타이밍이 맞는다. 2번이나 3번에게 주고 1번이 코너까지 갔을 경우 2번이나 3번이 공을 너무 오래 잡고 있는다는 단점도 있다. 대체로 1번이 패스가 더 좋으므로 2번이나 3번이 반대로 패스하는 것보다 1번이 하는 것이 낫다. 


Early Offense에 대한 글로는 완전하지 않지만 스크린을 읽고 이용하는 방법을 알기에는 충분하기에 소개한다. 모든 스크린에서 대체적으로 수비의 대처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경우가 나올 수 있다. (그림은 어차피 그려봐야 똑같기에 차용함. ^^;)


1. 컬(Curl) 혹은 팝(Pop)


수비수가 공격수를 뒤따로 오면 컬, 수비수가 스크린 밑으로 따라가면 팝한다.


2. 스크리너가 팝


3번이 컬했을 경우 4번의 수비수가 헬프하러 내려갈 때 4번이 팝해서 슛을 노린다. 



3. 재스크린 그리고 팝


3번이 베이스라인쪽으로 커팅하는 척해서 수비수를 밑으로 끌고 간 다음에 스크리너가 다시 스크린을 걸어준다. 첫번째 스크린을 페이크다. 



4. 백도어(Backdoor)


3번 수비수가 스크린을 예상하고 미리 윗쪽에 위치해 있으면 백도어를 노린다. 



5. 스위치시 스크리너 팝 혹은 포스트


위에 나온 컬 후 스크리너 팝과 같은 맥락이다. 백도어시 4번 수비수가 헬프하러 내려가면 4번은 팝해서 슛을 노린다. 




6. 슬립 (Slip)



백도어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이번에는 스크린을 건 4번의 수비수가 미리 헬프하려고 나와 있으면 4번이 스크린을 걸지 않고 빠지는 것이다. 



스크린은 모든 공격의 핵심이다. 스크린시 막연히 스크린을 타고 넘어간다기보다 수비수가 스크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읽고 그에 따라 적합하게 움직이는 요령을 터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