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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7. 02:55 - rockchalk

2008 NBA Draft 속 Kansas Jayhawks - ③ Mario Chalm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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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o Chalmers

위 사진에 나온 장면 하나로 Mario Chalmers에 대한 나의 애정은 평생 식지 않을 것이다. 아니 못할 것이다.

Super Mario가 되버린 Chalmers는 위의 전설적인 슛을 성공시키기 전까지만해도 2라운드 중반급 선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래서 학교로 돌아올 것이라는 은근한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팀별 워크아웃이 진행되면서 주가가 폭등해 이제는 로터리 말미에 지명되도 놀랍지 않을 정도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역대 그 누구보다도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Mario Chalmers는 어쩌면 Rajon Rondo의 맹활약의 최대 수혜자라고 볼 수 있다. Rondo가 수비로 경기를 지배하자 압박 수비가 가능한 포인트가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그런 PG를 찾는다면 Mario Chalmers가 제격이다. 이미 Chalmers는 Kansas 질식수비의 선봉자로 그 수비 능력을 증명받았다. Chalmers는 2년 연속 Big12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됐고 06-07시즌에는 Oklahoma St.의 Marcus Dove와 Big 12 올해의 수비수 상을 공동 수상했다. Kansas 통산 역대 스틸 2위이며 단일 시즌 최다 스틸 기록 보유자다.

Rondo와 차별화 되는 점은 Chalmers는 극강의 슈팅능력과 화려하진 않더라도 전반적으로 준수한 득점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Brandon Rush와 Darrell Arthur와 마찬가지로 득점 분포가 고른 팀에서 뛰다보니 공격력이 과소 평가 받는다. 공격을 주도할 능력은 미지수지만 슛을 만들어낼 줄 알고 보스턴처럼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나 Lakers 같은 트라이앵글 시스템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리고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클러치 능력. NCAA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기 전에도 그의 클러치 능력은 인정받았다. 토너먼트 경기마다 득점분포가 고른 Kansas에서 해결사라는 해설자들의 발언이 있었다. 그 전설적인 슛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06-07시즌으로 기억하는데 Kevin Durant가 이끄는 Texas와의 Big 1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15초전 판박이 3점을 성공시켜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승리로 이끌었다.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18점 3어시스트 4스틸을 비롯해 07-08 Big1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30점 6어시스트 2스틸, 06-07 Big 1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동점 3점슛을 포함하여 17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는 등 큰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Mario Chalmers가 트위너의 조건을 갖췄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다. Mario Chalmers는 고등학교 시절 Duke의 Greg Paulus와 당시 PG 랭킹 1-2위를 다투는 인재였지만 Kansas에 와서 풀타임 1번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1학년 때는 Russell Robinson 그리고 2학년 이후에는 Sherron Collins가 오히려 1번의 임무를 맡았다. 그래도 팀내 어시스트 2위를 했을 정도로 능력은 있다. 천재적인 패스 센스와 시야는 아니더라도 수준급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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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에 지명된다는 Chad Ford부터 1라운드에 지명되지 않는다는 얼간이까지 Chalmers에 대한 평가는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사실 위 Mock Draft 중에서 이해하기 힘든 예상도 많다. Phoenix, Orlando, San Antonio, Denver는 이미 포인트 가드 자리에 확고한 선수가 있다.

Sacramento Kings가 포인트가드가 필요하지만 Chalmers를 지명하기에는 다소 높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그 순위면 지금 상황에서 Jerryd Bayless나 D.J. Augustine이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ortland로 가면 Brandon Roy, Lamarcus Aldridge, Greg Oden과 함께 왕조를 이끌 수 있겠지만 Portland는 Chalmers에게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Cleveland가 그 다음 행선지로 최적이다. 이미 Lebron James라는 플레이메이커가 있기 때문에 포인트가드 업무에 부담이 적고 Lebron James도 슛과 수비가 좋은 Chalmers가 필요하다. 단, Lebron 이 놈이 New Jersey로 튀어버리면 말짱 도로묵

순위가 떨어진다면 Chauncey Billups를 트레이드할 가능성 있는 Detroit나 Parker의 백업이 필요한 San Antonio도 괜찮다.


예상 : Cleveland Cavaliers

희망사항 : Portland Trailblazers



Chad Ford와 Bill Simmons의 가상 드래프트에서 Chad Ford가 한 인상적인 말.

I think every player on the Kansas Jayhawks should move up five spots in the d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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