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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31. 15:10 - rockchalk

정영삼, 대KCC전 Highlight Mix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경기. 그저 백문이 불여일견.

지난 27일 SK전을 앞두고 영삼이한테 나의 통산승률이 2할9푼7리에 불과하지만 SK전을 이기면 3할대로 올라설 수 있다며 잘하라고 갈궜다. 분전했지만 영삼이가 쥐나는 바람에 이길수도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SK전에서도 대활약했지만 패배하는 바람에 묻혔다.) 경기 끝나고 숙소 복도에서 마주친 영삼이가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뭐가 죄송하냐고 물으니..."형 승률 3할로 못 올려드려서요... " 그냥 2할대만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섀넌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무어도 계속된 풀타임 출전 강행군으로 경기 도중 쥐가 나서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결국 5반칙 당해 용병이 한명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용병 2명이 건재하고 서장훈, 추승균이 버틴 KCC를 상대로 대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각종 인터뷰를 마치고 락커룸에 들어온 영삼이가 날 불러 얘기했다. "형, 2할대는 유지한거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