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2004. 11. 3. 02:10 - rockchalk

NBA Preview #2 - Breakout Players

내용을 입력해 주세요새 시즌은 새 기회를 동반한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 주전자리를 확보한다거나 자신의 팀 주전이 빠져나가 주전 자리를 꿰찰수도 있다. 혹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한 덕에 플레이가 향상될 수도 있다.

기존 스타들은 자기 몫을 언제나 다 할 것이기에 새 시즌을 맞이했다고 그들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고 별 기대도 안된다. 차세대 스타를 점찍어보고 이들을 지켜보는 것은 또다른 묘미다. KBL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지 못해 고인 물처럼 썩었지만 NBA는 매년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킨다. 올해도 여김없이 스타탄생을 예고하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판타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런 선수들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Drew Gooden
그에게 기회는 언제나 닿을락 말락 한 곳에 있었다. 기회는 잡힐만하면 도망갔다. Memphis에서는 Pau Gasol이라는 걸출한 스타에 밀려 Orlando로 트레이드됐다. Orlando로 트레이드 되고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다음 해 Juwon Howard가 팀에 합류하면서 자리를 뺏겼다. 이제 Cleveland에서 드디어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다. Carlos Boozer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다소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지만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한 선수다. 르브론과 함께 뛰며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통산 45%밖에 안될 정도로 빅맨치고 야투율이 저조했지만 시범경기에서는 52%로 끌어올려 벌써 르브론 효과를 보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 : 12점 10 리바운드




Al Harrington
Harrington은 Indiana의 두터운 선수층의 최대 피해자였다. 고졸로 NBA에 입성한 뒤 실력을 쌓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자리를 꿰차기가 벅찼다. Pacers는 그를 타팀에 뺏기기 싫었지만 Reggie Miller의 노쇠화에 따라 외곽 보강이 필요해 눈물을 머금고 Stephen Jackson과 트레이드했다. 이제 그는 Atlanta에서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났다.

시범경기 성적: 15.3점 6리바운드





Andres Nocioni
올해 비NBA 자유계약 선수 중에 최대어였다. 그답게 시범경기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Chicago는 그동안 운동능력이 탁월한 선수들만 모으는데 집착해 정작 농구를 할 줄 아는 선수는 등한시했다. 그러다 작년에 운전대를 돌려 Kirk Hinrich을 뽑고 올해는 Nocioni와 Deng등을 뽑아 '팀'을 구축하려고 애썼다. 신인이지만 시카고에서는 노장급에 속하는 Nocioni는 시범경기를 통해 비이기적인 팀 플레이로 팀을 안정시켰다. 또한 백인답지 않은 터프한 플레이를 선보여 베짱과 승부욕도 있음을 보여줬다. NBA 적응기를 거쳐 후반기로 갈수록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시범경기 성적 : 9.8점 6.3리바운드





Troy Murphy

2002-03시즌에 1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03-04시즌에 큰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내내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려 2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 그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돼 시즌을 맞이한다. 계약 연장에도 성공해 잡념없이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다.

시범경기 성적 : 14.1점 7.6리바운드




Stephen Jackson

02-03시즌 San Antonio에서 폭발적인 외곽슛으로 우승에 기여했지만 너무 많은 연봉을 바란 탓에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애틀란타에서 18.1점에 3점슛 181개를 성공시켰지만 팀이 안 좋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Indiana는 그의 외곽포를 높이 평가해 Reggie Miller의 후계자로 점찍고 영입했다. 시즌 초반 부상에 허덕이는 Indiana는 그의 득점력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Indiana는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이 Jackson이라고 믿고 있다. 인디애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Jackson이 시범경기 MVP로 선정돼 팬들에게 이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범경기 성적 : 16.4점 3점슛 40%



Caron Butler
Shaq 트레이드로 Lakers에 합류했다.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에 시달려 제 몫을 못했다. 그 사이 팀의 주축이 Dwayne Wade에게 넘어가 자신의 입지가 좁아졌다. Lakers에서도 팀의 중심은 절대 안되지만 팀은 그의 활약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Odom과 Bryant외 제3의 선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 역할을 Butler가 해줘야 한다. 그가 Quentin Richardson 정도의 활약만 해주면 Lakers는 샤크 트레이드에서 이익을 봤다고 장담할 수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 성적 : 9점 5.1리바운드




Josh Howard
포텐셜 특수에 밀려 드래프트 순번은 낮았지만 로터리픽 못지 않은 활약을 해 Dallas 코치진을 흐믓하게 했다. 팀내 스타들에 밀려 전면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고른 활약을 해주기에 코치진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다. 스타들 사이의 고리 역할을 하는 롤플레이어로 제 몫을 다 할 것이다.

시범경기 성적 : 13점 5.4리바운드 2.9어시스트






Mehmet Okur
디트로이트에서 벤치신세였지만 재작년부터 실력은 인정받았다. 디트로이트는 그와 재계약을 의식해 샐러리캡을 의도적으로 비워뒀을 정도다. 그러나 Rasheed Wallace가 합류한 이후 그는 완전히 찬법 신세였다. 그래도 NBA계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고왔다. 아니나 다를까 자유계약 선수가 되자 Utah가 그에게 거액을 제시해 영입했다. 장신이면서도 부드러운 슛터치를 자랑하는 그는 이제 Utah에 새 둥지를 틀고 비행할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 : 9.3점 4리바운드





Honorable Mention : Gerald Wallace(charlotte), Primoz Brezec(Charlotte), Mark Blount(Boston), Mike Dunleavy Jr.(Golden State), Bostjan Nachbar(Houston), Chris Kaman(L.A. Clippers), Brian Cook(L.A. Lakers), Chris Mihm(L.A. Lakers), Brendon Haywood(Washing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