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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9. 14:49 - rockchalk

예고편이 필요한 스포츠언론



[신인드래프트 릴레이인터뷰①] '혼혈 특급' 이동준 :: 박현 기자 (스포츠 서울)
[신인드래프트 릴레이인터뷰②] '득점 기계' 김영환 :: 박현 기자 (스포츠서울)
[신인드래프트 릴레이인터뷰③] '리바운드왕' 함지훈 :: 박현 기자 (스포츠서울)

영화를 볼 때 처음에 나오는 예고편을 보면 대부분의 영화가 보고 싶어진다. 별로일것 같은 영화로 예고편을 보면 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그만큼 프리뷰는 차후 관객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친다.

NBA 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1년이 지나야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이는 NBA의 수준저하를 막기 위한다는 표면적인 명분이 때문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마케팅을 위한 조치였다고 한다. 고졸들의 경우 팬들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NBA에서 즉시 활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최소한 NCAA에서 1년 정도 뛰고나면 실력도 어느정도 검증될 뿐 아니라 널리 알려진(Household name)다는 계산이다.

KBL에 고졸은 없지만 대졸이라 하더라도 일반 팬들이 대부분 그들의 경기를 본적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부분은 팬들에게 낯설다. 그런 상황에서 기대를 하기 어렵다. 그래서 더더욱 예고편이 필요하다. 대학농구 활성화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위와 같은 스카우팅 리포트로나마 선수를 미리 소개시켜준다는 것은 의의가 크다.

그 전에도 드래프트 직전에 간략하게 하나의 기사로 대강 소개하기는 했지만 위처럼 스카우팅 리포트라 부를만한 기사는 없었기에 상당히 높게 평가한다. 앞으로 타 매체에서도 2007년 황금 드래프트 참가자들에 대한 많은 소개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드래프트 뿐 아니라 경기 예고도 많아져야한다. 현재는 경기 후 상보만이 존재할 뿐 빅게임에 대한 홍보는 전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