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슬래머 81:69 썬더스 (W; 10승 9패; 5위 2게임차)
삼성전 11연패 탈출. 드디어 삼성 한번 이겨봤다. 키마니 프렌드와 브랜든 브라운의 포스트 장악을 바탕으로 조우현 내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오늘 경기는 조우현에게도 전자랜드 팀에게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SK전이 조우현에게 수비면에서 전환점이 됐다면 오늘은 공격면에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조우현은 뛰어난 슈팅력뿐 아니라 돌파력을 보유했으면서도 슈팅에만 의존하는 경기를 펼쳐 코칭 스태프의 아쉬움을 샀다.
상황은 1쿼터 초반. 속공에서 키마니 프렌드가 조우현에게 패스를 했는데 키마니는 조우현이 골대쪽으로 갈 줄 알고 그쪽으로 패스를 했고 조우현은 반대로 나가서 턴오버가 됐다. 그러자 키마니 프렌드가 조우현에게 왜 골대쪽으로 가서 레이업을 안 노렸냐며 버럭 화를 냈다. 이 장면을 두고 키마니의 '성깔'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실은 결국에 득이 됐다. 왜냐면 이후 조우현이 본격적으로 돌파를 시도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에는 조우현을 비롯해 전정규와 정선규 등 슈터가 많다보니 속공에서도 레이업보다는 3점을 쏘기 위해 처음부터 3점라인 밖으로 뛰어가는 습성이 있다. 코칭스태프에서 그동안 이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결국 키마니 프렌드의 한 마디로 한 경기나마 고쳐졌다.
덤으로 키마니 프렌드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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