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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17. 14:26 - rockchalk

[05-06] vs. Missouri

Kansas 86:89 Missouri (L; 10승 6패; RPI 112위)



충격적 패배다. 어린 팀이라 그런지 마무리 하는 법을 모르나 보다. 30초 남겨놓고 7점차로 앞서고도 졌다. 30초 사이에 무려 10점이나 내줬다. NCAA 공격시간이 35초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많은 점수다. Play-by-Play도 명확하게 나오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막판에 자유투를 연거푸 실패했거나 턴오버를 범했음이 틀림없다. 거기다 동점 상황에서 0.4초 남겨놓고 Christian Moody가 자유투를 2개 모두 놓친 것은 정말 뼈아프다. Missouri에서는 Thomas Gardner가 재학 통산 최다 득점이 40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KBL 모 구단을 보는 것 같다. 벌써 아까운 패배만 수차례. 경기 결과 못지 않게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 시즌 전체로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들의 사기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다. 특히나 어린 선수들이 중심인 팀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ESPN에서 NCAAJoe Lunardi NCAA토너먼트 진출 팀을 예상하는 Joe Lunardi는 최근 칼럼에서 Kansas를 토너먼트 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만약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접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토너먼트의 꿈은 그야말로 꿈이 될 것이다.

25위안에 못들어서 ESPN 스코어보드에서 보지 못하는 것이랑 NCAA토너먼트에조차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충격의 차이가 크다. 토너먼트만은 결사적으로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