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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6. 11. 22:28 - rockchalk

Zack Greinke 생애 최악의 피칭.

Royals가 Arizona와의 경기에서 11:2로 뒤진 상황에서 8회에 6점 9회에 2점을 뽑아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Troy Glaus의 끝내기 홈런을 맞고 석패했다. KC의 차세대 에이스 Zach Greinke는 4와 3분의 1이닝동안 15안타를 맞고 11실점했다. 자신의 짧은 선수생활동안 최악의 경기였다.

비록 졌지만 Royals가 동점까지 만드는 과정은 고무적이었다. 볼넷 5개나 얻어냈기 때문이다. KC는 Oakland A's의 성공을 벤치마킹해 선구안과 출루율을 중시하는 타격 마인드를 심었다. 그런데 이런 노력과는 반대로 대부분의 KC 타자들은 올시즌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선수가 단 한명에 불과하다. Matt Stairs만 볼넷 30개 삼진 27로 볼넷이 더 많다. 앞으로도 향상된 Plate discipline을 보여줬으면 한다.

Zack Greinke의 부진이 걱정된다. 이번 경기는 최근 그의 하향세의 절정이었다. Greinke는 최근 5경기에서 5이닝을 넘긴적이 없고 이 기간에 방어율이 10.0을 넘는다. 어린 투수에게 자신감은 생명인데 자신감을 잃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타선이 득점지원을 워낙 못해주니 자신이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긴장한 탓일 수도 있다. 코칭스태프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치욕적인 날이지만 자신의 생애 첫 홈런을 때린 날이기도 하다.

내일은 KC의 또다른 유망주 투수가 마운드를 밟는다. 작년 샌드위치 라운드(1-2라운드 사이) 픽인 좌완 투수 J.P. Howell가 데뷔전을 치른다.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