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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9. 27. 22:20 - rockchalk

[2004] Week3 vs.Texas

Chiefs가 전혀 예상치도 않게 3연패했다. Preist Holmes의 부상투혼(밑의 More 참조)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NFL최악의 팀 중 하나인 Texans를 상대로 패했다. 정말 이번 시즌은 가지가지 한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0-3패로 시작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시즌이 16경기로 늘어난 이후 단 4팀에 불과했다. Chiefs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심각한 회의가 든다.

(추석을 앞두고 좋은 결실만 맺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네요. --;)

이번 주는 코치진의 순간적인 판단미스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역시나 이번 주도 경기를 보지 못했지만) 7:3으로 앞선 2쿼터 2분 경 휴스턴의 6야드 지점 4th&2 상황에서 필드골을 차지 않고 퍼스트 다운을 노렸지만 실패해 Texans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많은 점수차로 지고 있었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이기고 있었고 필드골을 차면 터치다운을 얻어야하는 상황으로까지 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양팀의 전력을 놓고 봤을 때 도박적인 경기 운영을 해야할 팀은 Texans였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선택은 아니었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

버밀에 의하면 지난 주 너무 소극적인 경기 운영 때문에 패했다는 생각에 이번 주에는 과감한 경기 운영을 했다고 한다. 이해할 수 있으나 경기 운영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해야하는것이지 경기 전에 이미 맘먹고 들어오면 안된다.

그래도 결국 이번 주 패배는 결정력 부족에 기인한다. 상대 10야드 안 지점까지 갔으면서 한번은 코치진의 판단 미스에 의한 4th down conversion 실패, 그리고 Trent Green의 어이없는 인터셉션. 아무리 판단미스라 해도 선수들이 성공시키면 그만이다.

수비도 이번 주(4쿼터 제외)는 평균 이상을 했다고 하는데도 졌으니 정말 할 말 없다.

다음주는 Ray & Jamal Lewis 콤비를 상대해야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군. --;


멋지고 불쌍한 Priest Holmes. 슈퍼스타답지 않게 겸손하고 성실한 Holmes 예찬입니다. NBA로 치면 Tim Duncan와 같은 인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