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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14. 16:35 - rockchalk

감독 평가

"I personally believe that coaches should be evaluated on how unselfish and how hard their team plays." - Bill Self..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감독들이 자신들이 맡은 팀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비이기적으로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평가받아야 된다고 믿는다."

Self감독의 말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바이다. 우승회수, 승수, 승률. 이 모든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척도는 아니다. 경기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시키느냐. 이것이야말로 감독을 평가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리와 우승은 감독의 역량 외 선수운 경기운 등이 많이 작용한다. 감독의 역할 중에서 운이 작용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선수에게 최선을 강요하는 것 뿐이다.

상대가 월등히 강하면 질 수도 있는 것이고 월등한 실력을 가졌더라도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질 수도 있는 것이다. 30여년간 전승팀이 없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Kansas는 Roy Williams재임기간 동안 우승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팀들을 여럿 보유했었지만 단 한번도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것으로 Roy Williams를 훌륭한 감독이 아니라고 말할 사람은 없다.(상대적으로 저평가할수는 있지만 훌륭한 감독이라는 점마저 부인하는 놈은 미친것이다.) 팀이 그저 패배시점을 잘못 고른 것 뿐이다. Roy Williams의 팀들은 어느 팀에 견줘봐도 열심히 뛰었고 비이기적인 플레이를 했다. 이것이 Roy Williams를 훌륭한 감독이라 칭송하는 이유다. Final Four 진출회수나 우승회수와 상관없다.

최근 해임된 Philadelphia Randy Ayers나 고대 이충희 감독은 다른 무엇보다도 이 부분에서 미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