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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2. 18. 16:32 - rockchalk

All-Star Weekend, A-Rod 트레이드 외

1.All Star Weekend

** Rookie Challenge

내가 보수적이라 그런지 수많은 덩크가 경기장을 수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재미 있다고 느끼지 않았다. 예전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진정한 농구가 그런 쇼보다 더 재밌다. 유명무실한 수비를 뚫고 덩크하는 Lebron보다 효율적인 패스로 만들어낸 오픈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브래드 밀러가 더 좋다.

** Slam Dunk Contest

나의 순위
1위 Jason Richardson : 창의적인 덩크는 못했어도 발전적인 덩크를 시도했다는 점을 평가(비록 실패했더라도..)

2위 Chris Anderson : 덩크의 난이도를 인정. 뽀대가 안나는 것은 백인의 태생적 한계인듯

3위 Ricky Davis : 연이어 실패했지만 만약 그가 Fred Jones가 시도한 덩크를 했다면 우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4위 Fred Jones : 성공시켰다는 것 외에는 정말 볼 것 없었다.

** 3point Contest

Voshon Lenard가 정정당당하게 이겼다. 비록 넣은 개수는 Peja가 더 많았을지 모르나 2점짜리도 엄연히 규칙이니까 우승은 Lenard의 몫이다. 하지만 우리의 한편 어디엔가 Peja가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과 Lenard가 우승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자리한다.

많은 경우 약자를 응원하지만 특정한 경우에는 영웅의 탄생을 더 바란다. 이 경우가 후자 쪽이다.

** All Star Game

All Star Game을 보면서 딱히 어떤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 같다. 그저 즐겨야 제맛. 그래도 들었던 생각은

* Francis가 All-Star전만큼만 Yao Ming한테 공을 투입하면 Houston에서 불협화음이 일어날 일이 전혀 없을텐데..

* 올해는 초년병들이 왜 이리 슛을 많이 쏘나?

* Rick Carlisle 너무 자기 선수들만 쓰는거 아니야?

* 역시 T-mac... 역시 Duncan



2. A-Rod Trade

이것 때문에 다른 이슈들이 사실상 다 죽었다. 야구는 재미있지만 MLB가 재미없어진다. Yankee가 우승하는 것(그동안 우승한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가? 문제를 하나 내보자.

다음 중 어떤 것이 더 대단하고 어렵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가?
1.Yankee가 우승하는 것.
2.내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임요환을 이기는 것.

답은 자명하지 않은가?

그러나 나도 임요환한테 스타를 이길 수 있다. 내 본진에 미네랄 20덩이에 가스 2개주고 임요환의 본진에 가스 없이 미네랄 한덩이만 주면....나도 임요환을 이길 수 있다.

Yankees가 10년 우승을 하건 100년 우승을 하건 이후 이룩할 모든 것은 별개 아니다.



3. T-mac 떠나는 것에 대한 팬투표

올란도 지역신문에서 설문했다. 티맥이 내년에 자유계약선수가 돼 떠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97%가 티맥을 남게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 선거에서 그를 뽑겠다고 했다. 나머지 3%는..양키만 안가면 어디를 가든지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