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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8. 1. 15:25 - rockchalk

콘로우 금지에 대한 판결


콘 로우 금지??

미국 미주리 주의 한 고등학교 감독이 선수에게 콘로우를 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선수는 굴복하지 않고 재판을 걸었습니다. 판사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코치의 명령이 위법은 아니나 내가 들어본 중 세상에서 가장 쓰잘데기 없는 행동 중에 하나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다지 의아할 사건은 아닙니다. 코치가 선수의 두발을 통제하는 일은 당연하니까요.두발과 퍼포맨스는 어떤 관계일까요? 경험에 비춰 머리를 삭발하고 공부하면 성적이 잘나왔었나요? 두발자유화인 학교의 학업성취도는 떨어지나요? 콘로우를 하면 실력이 저하될까요? 논리는 이해갑니다. 그러나 실제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면 고집할 이유도 없습니다. 

알렌 아이버슨이 콘로우를 한다고 해서 득점이 10점대로 떨어지지 않고 데니스 로드맨이 염색을 한다고 해서 리바운드 평균이 10개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농구는 창의적인 스포츠입니다. 규정도 중요하지만 개성도 존중해줘야 선수들 실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